
기초과학에 대한 4가지 색깔을 엿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독일동문네트워크(ADeKo), 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주한독일대사관 등 4개 기관은 공동으로 10일 오전 9시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21세기를 위한 기초과학 컨퍼런스’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초과학 강국 독일과 기초과학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한국 간 기초과학 협력 강화와 함께 인류 공헌을 위한 기초과학의 역할 논의 등을 위해 개최된다.
특히 독일 헤센주 폴커 부피에 총리, 독일 교육연구부 헬게 브라운 차관 및 한국과 독일 대학 총장 외 기초과학분야 세계적 석학들이 컨퍼런스에 대거 참가해 기초과학의 역할과 방향 등에 대한 최신 정보가 교류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모두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세션1) ▲과학과 산업(세션2) ▲기초과학의 구조와 재정(세션3) ▲기초과학과 교육시스템(세션4) 등 모두 4개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린다.
세션 1에서는 전남대학교 김윤수 총장이 좌장을 맡고, 포스텍 김용민 총장, 기초과학연구원의 유룡 연구단장, 독일 교육연구부의 막시밀리안 메츠거, 교육과학기술부의 배재웅, 서울대 만프레드 마틴 교수가 주요 연사로 참가하며, 세션 2에는 현대 오트론의 권문식 사장이 좌장으로 참여하며, 광주과학기술원의 이재영 교수의 진행으로 이화여대 이공주 교수, 막스플랑크연구소의 마쿠스 아이스비르트 박사, 칼스루에 기술연구소의 스테판 발하임 박사,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울프 네어바스 박사, 독일 머크의 페어 키어쉬 박사가 연사로 참가한다.
또, 세션 3에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송종국 원장이 좌장을 맡고, 국가과학기술위원회 홍재민 심의관,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조현대 박사,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펠릭스 칼레 박사, 서강대학교 이덕환 교수, 한국연구재단의 김동호 교수, 독일연구협회의 잉그리드 크뤼스만 이 연사로 참여하며, 세션 4에는 성균관 대학교의 미하엘 파울루스 교수가 사회를 맡고, 이화여대 김선욱 총장, 독일 프리드리히-알렉산더 에를랑겐-뉘른베르크 대학의 칼 디이터 그뤼스케 총장, 강원대학교 신승호 총장, 고려대학교 염재호 행정대외부총장, 광주과학기술원의 문승현 교수, 아시아 태평양 이론물리센터 소장 페터 풀데 박사, 서울대 욘 알트만 교수가 연사로 참가한다.
특히 각 세션이 끝난 뒤 각 세션의 좌장과 주최기관 기관장, 석학 등이 참석하는 종합토론이 열려 21세기 기초과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주한독일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와 응용과학의 한계 해결을 위한 기초과학의 역할 등이 논의된다”며 “다양한 의견 도출을 통해 인류 공헌에 일익을 담당하는 기초과학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터디스 이미화기자 press@cbci.co.kr